탁구왕국 2010년 1월호
기자 : MR KONNO
탁구왕국 T.O Choice 내용
"세계 마켓에 폭탄투하, XIOM VEGA PRO"
이것은 정말 폭탄러버다.
탁구 메이커의 가을 전시회에서 화제들 독점했다는 소문이 돌던 XIOM 신러버 VEGA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신개발 3종 중 상위기종인 "VEGA PRO"다.
쉽게 말하자면, 그 유명한 괴물러버 "테너지05"나 타사의 신제품 독일러버 와 매우 유사하게 닮은 감촉이 있으면서도 어찌된건지세금포함 3,990엔(52,000원) 이라는 가격으로 끝내 4,000엔을 넘지 않는다.
이것은 유저에게는 기분좋은 "사건"이다.
독일러버라 하더라도 각각의 성능이나 특징은 메이커에 따라 다르다. 이번 VEGA PRO 의 특징으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지금까지 러버 중 보기 드문 검은스폰지이다. 이것은 고무에 카본화합물을 첨가해 스폰지 자체에 에너지를 넣은 "카보스폰지" 이다. 이 스폰지와 어울릴 것을 생각해서 톱시트에는 천연고무를 시용했다.
게다가 "하이퍼엘라스토"라는 기술에 의해 스피드을 잃지 않으면서 "빅 윈도우" 라는 볼의 안정성을 주는 포물선 만들기에 성공했다.
또한, 러버 수명도 지금까지의 텐션러버에 비해 2배 가깝다고 XIOM의 필립 김사장이 호언했다. 이 가격에 이익을 낼 수 있느냐는 조심스러운 질문에도 "전혀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테스트해 본 탁구샵 관계자들이나 선수들로 부터는
"스피드가 나면서도 회전도 확실히 걸려 랠리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쉐이크의 앞면에 사용하고 싶다. XIOM 제품 중 최강러버로 말할 수 있다."
라는 평판이 많았다.
97년 텐션러버 출현 이후, 가격이 급등한 러버의 시장에 돌 하나를 던지는 파문의 가격과 가격대비 퍼포먼스.
위로는 고급 텐션러버 시장을 잡아먹고, 아래로는 비교적 저렴한 엔트리 유저용 클래식 러버시장을 잡아먹는 것은 아닐까?
탁구시장에 새로운 괴물 등장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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