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구장을 다니는 분이 V1 QUAD를 구입하셔서
잠깐 빌려 사용할 기회가 생겨 쳐 보았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트로쿼드는 89g ST 그립이고
그 분이 구입해 오신 물건은 94g FL 그립이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 제트로쿼드 보다 훨씬 가벼움이 느껴집니다.
아!! 러버는 두 라켓 모두 양면 베가 프로 맥스 입니다.
신기해서 다른 사이트에 물어봤더니
그립이 두께에 따른 무게감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신기한 라켓이라는 느낌으로 시타를 했습니다.
가볍게 기본타법을 치는데 역시 제트로쿼드에 익숙해 진 탓인지
에너지 카본 느낌이 이질감으로 다가 오더군요.
제트로쿼드에서의 울림이 많이 익숙해 졌나 봅니다.
V1 QUAD는 상당히 날카로운 느낌 입니다.
하지만 다른 이그니토 같은 느낌과는 조금 다른 깊은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타구음은 깡과 껑의 중간 정도의 소리가 나고요.
날카로운 감각 때문인지 볼이 가벼운 듯한 느낌이 납니다.
드라이브를 툭툭 거는데 제트로쿼드 보다는 반발력이 조금 덜 하고
안정감은 조금 좋은 것 같습니다.
다루기가 무척 편하고 라켓이 무게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실제로는 무겁지만)
스윙 스피드도 제트로쿼드를 사용할때 보다 빠른 느낌입니다.
블록은 제트로쿼드의 감각은 역시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제트로쿼드의 블록 감각에 너무 빠져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록감은 제트로쿼드가 훨씬 좋습니다.
제트로쿼드와 안정감은 비슷한것 같지만 블록의 궤적이 제트로쿼드 보다는 조금 낮습니다.
다른분의 라켓이고 새라켓 이어서 조심스레 치고 짧은 시간 사용해 본 터라
더 자세히는 쓰지 못하겠네요. ^^*
전진에서 스매싱을 즐기는 타입이나 중국식 드라이브 전형(?) 에게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