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오랫동안 써오던 프리모라츠카본(전: 오메가2, 후: 오메가3유럽)에서 같이 운동하시는 동호회분의 충고에 힙입어 제트로쿼드로 주력라켓을 교체했습니다. 아직 실력이 미천한지라 프리모라츠카본은 컨트롤에 상당히 힘이 들어서, 그보다 반발력이 약간 낮은 것으로 생각되는 제트로쿼드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프리모라츠카본과 제트로쿼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게중심에 있더군요. 프리모라츠카본은 무게중심이 그립에 가까운 쪽에 있다고 한다면 제트로쿼드는 헤드쪽에 좀더 무게중심이 잡혀 있었습니다. 두 라켓의 무게차이는 약 4g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제트로 쪽이 드라이브시 라켓각도를 형성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러버는 전면에는 오메가4 아시아, 후면에는 스티가 칼리브라LT를 사용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러버와는 성격이 다른 러버들이었기때문에 연습이나 게임시 상당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라켓과 러버를 교체한 후에는 컨트롤이 향상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연결 랠리나 블록 그리고 대상기술을 구사할때 확실히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전면의 오4 아시아도 상당히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칼리브라LT의 안정성에 만족을 좀더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포핸드 드라이브에는 전면의 오4 아시아가 좀더 파워플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이전의 라켓과 러버조합에서는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상당히 심한 결과가 많이 나왔었는데, 바꾼 조합에서는 매우 안정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게되어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후면에는 당분간 칼리브라로 계속 갈 것이고, 전면은 수명이 되는데로 베가시리즈나 오4 다른 버젼을 시험해볼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