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어떤 블레이드를 주력으로 쓰던 항상 가지고 있던 블레이드가 스트라디바리우스 였었고 베가 아시아 러버가 나온 이후로 2010 스트라디+베가 아시아 조합을 주력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한데 운동량의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져서 항상 정확한 임팩트를 요구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계속 사용하기에는 힘이 부쳐서 회전을 걸기가 좀더 편한 성향의 블레이드를 물색하여 결국 제트로쿼드로 바꾸었습니다.

베가 프로는 무겁기도 하고 스매쉬의 감각이 편하지 않아 오메가4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오메가4 아시아를 전면에, 스트라디바리우스 백에 사용하던 안드로 헥서 플러스를 백에 조합해서 사용하는데 역시 강한 드라이브를 편하게 구사할 수 있더군요.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같이 정확한 임팩트 대신 끌고 가는 스윙을 해주면 묵직한 회전이 간단하게 걸려줍니다.

예전 이그니토와 동일한 성향의 끌림이 좋은 블레이드인데 자일론이 들어간 쿼드 구성 덕분에 덜 단단하면서 감각도 더 좋고 신형 오메가4 아시아 러버의 강력한 회전 능력 덕분에 연속 드라이브에서 체력 소모가 확실히 덜 합니다.

백핸드에 사용하는 안드로 헥서 플러스도 아주 조합이 좋습니다. 보스커트, 스톱, 백핸드 드라이브 모두 만족스러운데 특히 블라킹이 한마디로 환상적입니다. 상대방의 강한 드라이브 회전을 타지 않는듯 상대방 코트로 볼을 되돌려 주는것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저보다 상위부수 들도 제트로 쿼드의 백핸드쪽 블라킹에는 상당히 위축되더군요. 오메가4 아시아를 백에도 써도 좋은 조합일 것 같습니다.

요즘 제트로 쿼드 덕분에 예전보다 운동량이 줄었는데도 공격 성공률은 더 높아져서 게임에서의 승률은 더 좋아졌습니다.

애멀타트, 미즈타니 준, 트레멘도스 등의 자일론/자일론카본이 들어간 블레이드들이 상당히 고가인데 가격도 적당하고 스핀 머쉰으로 불리는 제트로 쿼드는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의 동호인에게는 꼭 하나 가지고 있어야 할 명품 블레이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