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다니는 탁구장에 지인이 라켓 샀다고
자랑하면서 들어오시길래 봤더니 엑시옴의 V1 이었습니다.
양면에 베가프로를 붙이고는 이제 베가프로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좋아 하시더군요.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베가 아시아가 잘 맞는다고 들었는데 그 지인께는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
아무튼 그 분의 라켓을 빌려 조금 쳐 보았는데,
포핸드를 치는 순간 " 어!! " 하고서는 그 순간부터 그 라켓이 탐이 나더군요.
일단 기존의 엑시옴 에너지카본 라켓의 느낌이 아닙니다.
울림이 아주 명확하게 있어 상당히 직접적인 감각이었습니다.
기존의 카본라켓들은 평균에서 두꺼운것이 었지만 V1은 상당히 얇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주 많이 합판의 감각이 있습니다.
합판의 느낌이지만 역시 카본은 카본인지라 그 정도 두께의 라켓 치고는
반발력이 상당하였고, 직접적인 감각은 컨트롤 하기에 굉장히 큰 도움을 줬습니다.
얇은 라켓들은 대게 다루기는 편하지만 그 만큼 공이 많이 반구되어 돌아온다는 단점이 있는데
V1도 비슷한 단점이 있지만 단점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약한 정도고요.
전진에서 뿐만 아니라 중진에서도 공이 잘 뻗어 상당히 위력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스매싱에서는 얇은 라켓이라는 것과 베가프로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파괴력이었고,
상당히 다루기 쉽고 상당히 날카로운 라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라켓 탐납니다. 베가 아시아와 조합을 했을땐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