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어택 블레이드 라이트(이하 어택)는 아식스의 최고급 탁구화 중의 하나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해왔습니다.
탁구화가 하나 더 필요해서 어택 블레이드 라이트2에 관심을 두었으나 아식스만의 장점인 혀가 없는 디자인이 아니어서 이번에는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미즈노 제품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미즈노의 최신 모델은 웨이브 메달(파란색 장식-현재 단종)을 기본으로 올림픽 기념 모델인 메달BJ 한정판(빨간색 장식, 이하 메달 BJ), 메달 SW(검정/빨강색 장식에 스웨이드 재질) 모두 3가지가 있는데, 아식스가 파란색 장식이라 미즈노는 빨간색 장식이 된 BJ 한정판을 구입했습니다.
메달 SW와 메달 BJ의 차이는 신발의 재질과 인솔이 다르고 디자인만 약간 바꾼 동일한 구조의 탁구화 입니다.
미즈노는 각 모델간의 색상에 차이를 두는 것이 특징이고, 사이즈는 어택과 동일한 사이즈를 선택하면 딱 맞더군요.
중요한 항목별로 특징을 설명하며 점수 비교는 앞쪽이 메달 BJ, 뒤쪽이 어택 입니다.
- 통기성 10 : 10
덥지 않은 계절이라 어택과의 통기성 차이는 체감하지 못했는데 위쪽이 메쉬면적이 적은데다 혀가 있어서 어택보다 약간
못할것 같기는 한데 바닥의 통풍구가 어택보다 크고 수가 많아서 별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 착화감 9.5 : 10
어택은 일반 신발과 같은 감인데 메달BJ는 바닥과 인솔의 구조 때문인지 바닥에서 살짝 높은 느낌이 옵니다.
제 발볼의 넓이는 평균 사이즈라 별 문제는 없는데, 그래도 메달 BJ에는 볼이 살짝 끼는 느낌이 오고 어택은 아주 편합니다.
그래서 메달 BJ를 신을 때는 두께가 아주 두툼한 1급 탁구양말은 신지 않습니다.
발볼이 평균 이상으로 넓은 사용자에게는 어택이 약간 더 편하리라 생각됩니다.
- 무게감 9.5 : 10
메달 BJ도 전혀 무겁지 않으나 어택이 바닥을 빼고는 온통 메쉬로 되어 있는데다 혀도 없어서 약간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 충격흡수력 10 : 9.5
어택만 사용할 때는 아주 만족했었는데 메달BJ를 신어보니 메달BJ의 쿠션이 좀더 좋게 느껴집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메달SW와 메달 BJ의 인솔이 다른데, 제조사의 표기로 봐서는 메달SW의 쿠션이 더 좋아보입니다.
- 접지력 10 : 9.5
어택도 전혀 불만이 없었고 메달 BJ도 만족한데 새것이라 그런지 몰라도 어택보다 바닥에 닿는 느낌이 약간 더 쫀득한 느낌이라 좀더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 풋웍 10 : 9
어택과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뒷굽의 구조가 어택은 일반 운동화와 같이 평평한 구조이지만 메달 BJ는 사진처럼 바닥의 고무가 안쪽으로 경사져 있읍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기본 자세에서 부터 풋웍까지 좋은 스탠스를 만들어 주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이 뒷굽의 구조가 다른 것을 알고 미즈노를 선택했는데 사용할 수록 풋웍에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게임에서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두 탁구화 모두 두 대표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인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편하면서 탁구에 필요한 좋은 기능들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며, 어택도 정말 만족하며 사용했는데 요즘은 뒷굽의 구조 때문에 중요한 게임때는 꼭 미즈노를 쓰게 되는군요. 참피온 회원님들께 탁구화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