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을 높혀 기술을 보완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합판 투어(?)를
하던 중 코르벨을 한번 거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놀라운
무게를 88g 발견하여 바로 구입 후 가지고 있던 베가프로를 양쪽에
붙였습니다.
이 조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적당함" 이라고 해야 할까요?!
뭐하나 튀는 느낌없이 모든 기술이나 능력치등에서 적당한 선을
유지 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발력, 회전, 감각, 안정감등 모두 적당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답답함을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딱 시원한 느낌이 없이 뭔가 잡혀있는 그런 느낌..
생각해보니 솔로에서도 느꼈었던것 같네요.
저에게는 깊게 라켓에 머물렀다가 나가는 그런 느낌이 강한 라켓들은
조금 답답한가 봅니다.
베가 프로 대신 오메가4프로나, 다른 고탄성고마찰하이텐션을 달았다면 느낌이
또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다는
그 라켓이 저에게는 맞지가 않네요.
한방으로 뚫는 그런 것 보다는 약간은 연결을 생각해야 하는 라켓인듯하고
저처럼 마구잡이로 때려치는 드라이브 스윙 보다는 잡아서 채주는 느낌의
스윙때 훨씬 더 위력적인 볼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문제는 감각적인 부분인데,
내가 치는 공을 봤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위력이 나오나
감각적으로는 약할 것 같다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것이 반발감각 이라고 하는 건가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분명히 눈으로 봤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손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상당히 약합니다.
그렇게 코르벨은 제 책장으로 들어갔지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을 쓴 것이므로 이해해주세요.
다른 분들 처럼 측정표를 보거나 해서 쓴글이 아니여서 데이터와 많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