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운드S 를 드디어 구입하였습니다.
러버도 주문을 하였는데 권장조합 첫번째에 있는 조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첫 느낌은 상당히 이쁘다 입니다.
그립과 헤드의 색상 조화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타법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였는데,
감각이 상당히 좋습니다. 딱 5겹합판의 느낌.
5겹합판이라면 이런 느낌이어야 한다라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상당히 직접적이고 충분한 울림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왠지 마음이 급해져 바로 시합을 한번 하자고 하고 시합에 들어갔습니다.
베가프로를 사용하다가 바로 오메가4프로를 사용해서 인지 회전에서는
조금 약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서브에서의 회전이 많이 약해졌단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컨트롤은 매우 좋았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된 라켓 무게의 가벼움이 기술구사를 더욱
쉽게 만들어 주었고,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실패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되더군요.
감각이 상당히 직접적이어서 짧은 볼 컨트롤도 용이하였습니다.
드라이브도 매우 위협적이었습니다.
목판이 얇고 가벼워 한방 보다는 연결을 많이 해야 겠다라고
처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메가4프로와의 조합이 좋아서 인지
한방도 잘 나오더군요.
또, 예상외로 공이 끝까지 잘 뻗었습니다.
블록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화쪽에 비해 확실히 백쪽에서의 공이 짧더군요.
대주기만 하면 공이 짧았고, 밀어주거나 살짝 걸어주어야 공이 원하는 만큼 나갔습니다.
나중에는 짧은 블록을 이용하여 점수를 따기도 하였습니다.
정리해보면 감각은 상당이 우월합니다.
얇고 가벼운 5겹합판 임에도 불구하고 한방이 나올 만큼 위력도 있습니다.
블록이나 짧은 볼의 컨트롤이 굉장히 쉽습니다.
가벼운 나머지 스윙이 너무 빨리 나가 짧은 볼 드라이브시 스윙이 지나가고 공이 떨어지더군요.
(이 문제는 적응하면 되겠지만 적응보다는 라켓이 무거워 졌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네요)
짧은 사용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좋은 블레이드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이 블레이드가 87g 짜리가 나온다면 영원히 이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