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 하다가 드디어 탁구대를 장만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놓을 장소가 없어서 고민을 했습니다.

탁구에 정식으로 입문한지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레슨도 1년 4개월이 되었구요

그동안 많은 시간을 탁구장에서 보냈는데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다보니

안사람이 탁구장에 가는 것을 싫어하고

트러블이 생겨서

탁구대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결정을 했습니다.

챔피언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으나

모두 반대를 하길래

망설였지만

탁구장에서 오랜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집에서 탁구를 치겠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결정을 했습니다.

원래 무엇인가를 결정하면

밀어부치는 성격이라..

막상 제품을 받고 보니

너무나 행복하고 감격해서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농담처럼

탁구장 동호인들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다시 태어나면

탁수선수가 되고싶고

국가대표가 되고싶고

티모볼같은 선수가 되고싶다고..

저 역시 제 자녀들에게 탁구를 시키고 싶고

선수로 키우고 싶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만 아빠의 욕심일뿐..

아이들이 원하면 시키겠지만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할 수 없으니까요

ㅠㅠ

우선 탁구대를 받아본 소감은 정말 좋다는 겁니다.

장소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사용할때는 거실에 펼쳐서 이용을 하구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보호커버를

덮어서 잘 보관할 생각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아디다스의 탁구대를 사고싶었습니다.

일체형 탁구대

근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구

이동하기가 힘들다는 동호인의 말을 듣고

가장 가벼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저의 소박한 꿈은 집에서 전용 탁구장을 만들고

밤낮으로 탁구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때는 이사도 안가고

그집에서 죽을때까지 가장 좋고

비싼 탁구대로 항상 연습을 하고

탁구장에 나가서 동호인들과 어울리고

시대회 구대회 전국대회에 출전을 할 겁니다.

 

탁구대를 사는 것에 망설이는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

제가 감히 말씀 드리지만

정말 탁구를 사랑한다면

탁구대 구입을 하면 행복할 겁니다.

탁구를 통해서 인생을 즐겁게 산다면

그것또한 큰 낙이 아닌가 합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탁구장은 월-금 까지만 가구

한시간만 탁구장에 있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나머지 연습은

집에서 저 혼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탁구를 잘치려면

선수들의 동영상을 자주 보는 것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 티모볼선수 흉내를 엄청 내는데요

동호인들이 종종 보면서 놀라고는 합니다.

무엇인가에 열정을 가진 사람은

그분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a/s를 생각해서

도닉이나 아디다스 버터플라이 것들에서

망설였는데

역시 제품에 만족하고

신토불이가 아닌가 합니다.

 

항상 즐거운 탁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