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
여러 사이트에 홍보를 했는데.. 점수 좀 후하게 쳐주세요..
우선 아리아ST그립으로 3개월 정도 쳤습니다..
그리고 무게는 89g 입니다.. 양면 오메가3유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라켓무게가 좀 무거운 것을 선호하며 그립은 잡았을 때 묵직한 것을 좋아합니다..
무게가 약간 가벼운 감이 없지 않지만 그립이며 라켓의 묵직한 맛은 정말 좋더군요..
아리아 첫 시타 느낌은 이랬습니다..
이게 정말 합판 라켓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반발력이 엄청났습니다..
여느 다른 라켓보다 반발력이 독특하고 강했습니다..
가장 겉층이 림바여서 그런지 부드럽고 강한 반발력에 놀랐습니다..
슬슬 화를 치는데도 공이 맹렬히 뻗으며 나가더군요..
같이 치는 상대방도 놀랄 정도 였습니다.. 공이 쭉쭉 뻗어 온다는 것이지요..
저는 블록을 위주로 경기를 하다가 드라이브로 끝내는 스타일이여서 그 반발력이
제 스타일에 변화를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화를 블록으로 슬슬 넘겨 주어 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화를 칠때와는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라켓의 힘으로만 컨트롤을
해야 할 것 같았는데 제 힘으로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쪽과 뒷쪽의 구성이 다른 것인가 하고 라켓을 다시 보았으나 같았고..
이상한 라켓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이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고 저는 다시 블록을..
상대방이 드라이브를 잘 걸지 못합니다..
이유는 상대방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죠..
저는 슬쩍슬쩍 미는데도 공의 속도가 전의 라켓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조금씩 뒤로 밀리기 시작하고 공의 위력은 당연히 떨어집니다..
블록을 하는 쉬워지기 시작합니다.. 상대방이 약간 루프성으로 걸었을때
그냥 쭉 하고 밀어버렸더니 공이 상대방 겨드랑이 사이로 사라지네요.. ^^*
이번엔 제 쪽에서 드라이브를 걸어 봅니다..
공의 회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네요.. 그리고 약간 때리는 식의 드라이브를 걸면
여지없이 상대방 상판 끝에 걸립니다.. 두껍게 묻히면 회전을 이겨내지 못하고..
맞드라이브를 거는데 공의 위력이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아리아는 중진에서도 위력을 발휘해 줍니다..
공이 뻗음이 멈춤이 없습니다.. 타법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도 공의 각도가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상대방은 어찌할 바를 모르네요..
3구 연습과 게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네요..
상대방이 어쩔 줄을 몰라하는게 재미있습니다..
라켓을 바꾸기 잘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가격에 이런 라켓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네요.. 그리고 저는 쇼핑몰에서 주문을 해서 쿠폰과 마일리지를
조금 썼는데 거의 사기(?)가격으로 산 것이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아리아는 저의 승률을 높여줍니다..
제가 다니는 탁구장 리그전에서 첫우승을 가져다준 라켓이고..
요즘에도 가끔 우승을 합니다.. 가끔 전승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남기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