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쓰기 쉽지 않은 러버입엔 분명합니다.
저는 테너지05 테너지 64 계열은 종류불문
적응에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미 그 느낌과 사용법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05계열의 단단함은 클릭감이 좋고 상대 스핀을 이기기 좋고
64계열의 부드러움은 공이 죽지 않고
다소 어설픈 임팩트에서도 회전이 걸려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액시옴 러버중 시그마2프로와 배가재팬은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 오메가4 프로는 제가 좋아하는 감각과는 약간 다릅니다.
살짝 부드럽게 걸리는 64형이나
단단하지만 감각이 좋게 걸려주는 05형과는 다르더군요
잡아준다기 보다는 퉁겨주는 느낌입니다.
이는 실제의 반발력과는 다른 탑시트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저는 탑시트 위주로 감각을 느끼기 때문에 ^^
차라리 오메가 4 아시아를 선택해서 사용해봤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군요
블리츠, 에볼루션MX-P, 플랙션, 시그마2프로, 배가재팬, P3 등등등
이런 러버들은 복식처럼 정해진 코스의 공들을 백핸드 대상드라이브로 제끼기 너무 쉽고 좋습니다.
헌데 이 오메가4프로는 확실한 임팩이 없으면 공이 픽 죽더군요
굉장히 까다로웠습니다.
다소 퉁겨주는 느낌 덕에 낮은 루프가 어려웠고 오버미스가 많았고
내가 뭘 하기 전에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충분히 스폰지까지 써서 치면서 긁어주면 만족스런 공이 나오는데
아마추어 레벨에서 항상 그런 공을 치기는 어렵지요 ^^
하루 그것도 단식이 아닌 복식에서 연습도 없이 대충 쳐봤는데
확실히 전에 쓰던 편리한 러버들에 비해서는 힘이 듭니다
아직 확실한 사용법을 모르겠습니다만
열심히 쳐봐야겠지요
떼어놓은 시그마2프로를 다시 붙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부드러운 표층을 가진 블레이드에 오메가4 프로를 조합해보신 분들 사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