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리아ST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물로 미즈타니 준을 받아 아리아에 쓰던
오메가3유럽MAX를 붙여서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아리아의 성능과 저와의 궁합이 잘 맞아 굳이 바꿀 필요는 없었지만
선물이기도 하고 조금 써본다는 것이 한달 정도 사용하고 있네요
우선 아리아 보다 반발력이 좀 약합니다
같은 힘으로(포핸드 스트로크) 쳤을때 테이블 끝부분에 떨어졌던 볼이
그보다 40cm 정도에서 50cm 정도 짧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힘을 가지고 나가줍니다
드라이브는 둘의 차이가 조금 납니다
아리아는 스피드가 빠른 반면 미즈타니 준은 그렇지 못하지만
공의 묵직함이나 어느 정도 안정성은 미즈타니 준이 조금 앞서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 감은 두라켓 비슷합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미즈타니 준은 신경쓰지
않으면 감이 없습니다 티모볼 스피릿 처럼 임팩트시 공이 없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신경쓰면서 치면 분명히 감은 있습니다 티모볼 스피릿 보다는 감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역시 합판의 아리아 보다는 못합니다 하지만 뭐 아리아보 감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니
둘 다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감에 대해서 특별한 느낌을 적지 않는 것은
두 라켓 모두 감에 대해서는 좋은 감각이 아니기 때문에 있고 없고 정도로만 넘어갑니다
요번에는 블록입니다 아리아는 역시 스피디 합니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블록이 유리하지만
미즈타니 준은 자신의 힘도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즈타니 준은 그냥 레슨 볼이 되버립니다
하지만 미즈타니 준은 성공율은 높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익숙해져 자신의 힘을 사용하면
날카로운 블록 또한 가능해 집니다 어쩌면 미즈타니 준이 더 정직한 라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백드라이브 이 기술은 아리아는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미즈타니 준은 백드라이브와 스매싱에 특화된 라켓인 것 같습니다
백드라이브와 스매싱에 엄청난 위력을 보입니다
그 반발력이 좋은 아리아도 스매싱에서 미즈타니 준에 밀린다는 느낌입니다
미즈타니 준은 일단 걸리면 들어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아리아는 조절이 필요하죠..
맞드라이브는 아리아는 공격적인데 반해 미즈타니 준은 안정적입니다
미즈타니 준은 아리아와 같은 스윙모션에서 루프가 더 큽니다
제가 아리아에 너무 익숙해져서 인지도 모르겠으나 아리아는 날카로운 반면
미즈타니 준은 안정적이어서 상대방이 실수 하기 전에 점수를 올리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미즈타니 준이 더 재미는 있습니다 랠리가 더 오래되어서요
마지막으로 잔기술은 아리아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미즈타니 준의 감각 때문인지
감각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없고 경험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잘 설명할 수 있으려나요?! 분명한 설명이 있을텐데 ;;
아무튼 아리아 보다는 미즈타니 준이 확률도 떨어지고 뭔가 감각에 의한 기술이 나오지
않고 학습되어진 기술이 나옵니다
제가 아리아를 너무 좋아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즈타니 준도 좋은 블레이드 입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의 글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애멀타트나 티모볼시리즈 보다 저는 미즈타니 준이 훨씬 좋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였을때는 조금 그렇습니다
너무 비쌉니다 이 라켓 2개면 탁구대 한대 값이 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