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홀더에서 전향하여 셰이크를 처음 잡았을 때 FL 그립이 서비스 그립에서 뭔가 불편한 점이 있어서 처음에는 무조건 ST 그립만 사용해왔습니다.

한데 Xiom의 Novus 셰이크의 ST 그립은 블레이드 두께가 6mm가 넘는 모델의 경우 손이 작은 저의 경우 두께가 약간 두터워서 부담 되더군요. 그래서 이그니토를 다시 구하면서 작심하고 FL그립으로 선택을 했는데 그립감이 환상적이더군요. 일본 제품의 가는 FL 그립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좋습니다. 이런 저런 설명이 필요없이 너무 편합니다 !

Xiom 신형 셰이크의 ST 그립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꼭 FL 그립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

그립에 대한 문제가 없어져서 두터운 ST 그립 때문에 사용을 못하고 있던 악셀로까지 구하게 되었습니다.

7.4mm의 엄청나게 두꺼운 블레이드지만 80g 중반의 가벼운 제품도 구할 수 있어 90g 넘는 무거운 블레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동호인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Xiom의 에너지 카본 블레이드들이 오메가2와 모두 잘 맞는 성향이라고는 하지만 악셀로는 워낙 강력한 블레이드라 포/오메가1, 백/라피드 디텍스를 붙여서 강한 한방이 필요한 복식 게임에서 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스트라토의 드라이브가 묵직하다면 악셀로는 이그니토 처럼 구질이 날카로운 성향인데 물론 스피드는 훨씬 더 좋습니다.

스트라토보다 약간 더 두꺼운 강력한 카본 블레이드임에도 감각적으로 스트라토보다 날카로워서 놀랬습니다.

끌고 가는 드라이브가 잘 구사되며 강렬한 회전이 먹어서 상대방이 제대로 블로킹 하지 못합니다.

포핸드에 오메가2에 비해 연질인 오메가1을 사용해서 인지 파워는 스트라토와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지는데, 이렇게 두꺼운 최강의 블레이드가 이런 감각이 나오는것이 놀랍더군요.

Xiom의 카본 블레이드 중 가장 두꺼운 최강의 카본 블레이드 임에도 볼을 감싸안는 감각이 좋아 파워가 부족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에게 잘 맞는 성향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