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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옴 솔로 + 무사 양면 사용기
hcybudhda
| 2015-10-17 오후 2:28:30

이 조합에 대한 사용기가 유독 없네요. 많은 분들이 인터넷을 뒤질것 같아서 허접하지만 사용기 올립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개인적 판단입니다만,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다섯개 드립니다. 정말 최강의 조합입니다. 무사의 낮은 반발력은 블레이드가 극복해 줍니다. 스윙이 괜찮으신 분들이라면 비 하이텐션 러버일지라도 사라지는 공을 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푸가와 오메가2 양면을 사용하다 앞면 헥서HD, 후면 오메가3를 사용했습니다. 오메가 쓰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푸가와 오메가2를 기준으로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 커뮤니티를 싹 뒤져봤는데, 제가 느끼는 것과 비슷합니다.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1. 블레이드


솔로는 7겹, 푸가는 5겹입니다. 솔로는 푸가에 비해 블레이드가 조금 무르다는 느낌입니다. 7겹 답지 않게 부드럽다고 할까요. 푸가와 오메가2 조합도 상당히 좋습니다. 스매시를 치면 공이 사라집니다.


솔로는 푸가에 비해 무척 안정적입니다. 솔로가 경주마라면 푸가는 야생마입니다. 가볍고 매우 부드러운 컨트롤을 보여줍니다. 특히 수비시에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붕 떠서 날아가 정확히 엔드라인  부근에 떨어집니다. 거친 스매시 플레이어를 만나도 탁구대를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무척 안정적입니다.


반발력도 적당합니다. 푸가처럼 거칠진 않지만 특별히 반발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만약 탁구에 입문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합판으로 시작하셔서 자신의 임펙트를 느끼신 후 다른 조합으로 넘어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로를 처음 잡았을때 이걸로 탁구를 시작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카본을 쓰시다가 7겹 합판으로 옮겨보자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임펙트가 없으면 정말 안나갑니다. 제대로된 임펙트는 말 그대로 공이 사라집니다.


연습할때 울림도 좋습니다. 정타를 맞았을때 퉁~퉁~ 하는 울림이 꽤 훌륭합니다. 드라이브에도 드드득 긁는 떨림이 손바닥에 전해집니다. 모니터가 되는 라켓은 정말 찾기 어렵거든요. 모니터가 되면 공이 빗나갔을때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솔로는 소리와 진동으로 공이 모니터가 됩니다.


드라이브는 환상입니다. 무엇보다 라켓이 가볍고, 공을 채는 감각이 푸가보다 훨씬 좋습니다. 


탁구를 입문하시는 분들은 꼭 써보시길 권합니다. 솔로는 자신의 임펙트 능력을 높여주는데 최강의 라켓이라 생각됩니다. 이 말은 오로지 러버와 라켓의 반발력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는 말입니다. 이후에 다른 블레이드로 옮겨타도 고스란히 적응할 수 있겠죠.


2. 무사러버


처음엔 이 무슨 쓰레기가 다있나 생각했습니다. 정말 안나갑니다. 공의 탄성을 먹어버립니다. 오메가2와 무사를 나란히 놓고 위에서 공을 떨어뜨리면 오메가2는 4~5회 튀는 반면에 무사는 2~3회 튀고 공이 멎습니다. 반발력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처음에는 연습도 안됐습니다. 공이 모두 네트로 가서 도무지 공을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오메가2와 헥서HD의 반발력에 익숙해진 나머지 살살쳐도 공이 팍팍 넘어갔기 때문에 굳이 임펙트를 줄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임펙트 감을 찾은 뒤로는 정말 놀라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이 러버는 컨트롤 용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곳에 정확히 공을 떨어뜨릴 수 있더군요. 메뉴얼대로 극강의 스핀을 보여줍니다. 서브를 넣으면 잘 받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스핀을 보여줍니다.


특히 리시브에는 최강입니다. 회전이든 커트든 러버가 다 먹어버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네트앞에 살짝 떨어뜨리거나 모서리로 길게 빼는 등 생각한 곳에 정확히 공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힘들게 힘싸움 할 필요가 없어진것이죠. 저는 초전진 스매시 플레이를 즐겨해 왔습니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많은 편인데요. 무사를 사용하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습니다. 안정적인 컨트롤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가게 됐습니다.


수비에도 탁월합니다. 거친 드라이브도 임펙트만 잘 맞추면 테이블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드라이브의 체감도 일품입니다. 원하는 회전과 궤도를 팔이 그리는 그대로 공이 따라갑니다. 상대편 코트에 바운드되면 공이 커트볼 마냥 아래로 훅 가라앉습니다.


스매시 플레이어에게는 다소 어울리지 않습니다. 솔로와 무사 조합은 소위 안보이는 공도 가능합니다. 저도 가끔 사라지는 공을 시전할 때가 있습니다. 심판도 못보고 저안테 들어갔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무사의 낮은 반발력은 솔로의 7겹이 커버해줍니다.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총평

초보나 입문자들에게는 이 조합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반발력이 높다고 공이 빠르다고 해서 탁구가 느는것은 아닙니다. 안정적인 플레이와 자신의 임펙트 능력을 기르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니까요.


카본 사용자들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스매시 플레이어로 오메가2 등의 러버가 주력이신 분들도 어울리지 않아보입니다. 


드라이브를 주로 사용하신다면 한 번 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초보에서 중·상급까지 모두 어울리는 블레이드라 생각됩니다. 가격대 성능비에 이만한 블레이드는 찾기 매우 힘들겁니다. 니타구 ANV계열과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무사 러버는 글쎄요.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저는 무척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메가 시리즈의 반발력이 그립기도 합니다만, 범실이 줄었고 체력소모가 줄었고 무지막지한 스핀을 보여주기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절대적인 평가가 아니라 매우 주관적인 생각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평소 범실이 많았다면 한 번 고려해 보세요. 탁구의 또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그것은 회전이지요. ^^;

의견(8)
dbsgusejr114  |  2015-10-18 오전 8:57:43
잘읽었습니다.^^
skkljk  |  2015-10-19 오전 8:07:22
잘 읽었습니다
무사는 다른 분이 쓰는 걸 한 번 빌려써 본 기억이 있는데 약간 중국러버 같은 느낌이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제 기억이 맞다라면
bblueleon  |  2015-10-19 오후 2:22:00
잘읽었습니다. 요새 솔로도 궁금한데 음...
sst1583  |  2015-10-23 오후 12:26:55
일단 가격은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무사 라바는 정말 싫어합니다.
정말 제게는 맞지 않습니다.
툭 그리면서 떨어지고 나가지 않는 라바는 정말 다루기 힘이 듭니다.
GATO  |  2015-10-28 오후 1:15:10
잘봤습니다
onion120  |  2015-10-31 오전 12:12:05
제가 생각에 가성비 최고입니다!!
jeinlo  |  2016-02-01 오후 4:18:43
무사를 현재 2주째 사용하고 있는데, 직선공격은 괜찮은데, 드라이브가 잘 안걸립니다. 반발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주 힘듭니다. 아직 익숙치 않아서 일까요? 고민됩니다.
younge9  |  2016-11-04 오전 1:33:51
체력적으로 순간의 힘을 집중하실 수 있는 분들이나... 탁구동호인들 중에 후딱 갈겨버리는 분들에게 이 라켓으로 응수하면 좋을 듯하네요^^ 저도 한두분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껜 좀 답답한 상대무기가 될테지만 일단 테이블 위에 얹어드리기엔 아주 좋은 조합인가봅니다. 마치 그려내는 듯한 상품평 잘 봤습니다. 이미 주문은 했구요. 카본과는 다른 또다른 세계가 열려지기를 저도 기대하게 되네요 ㅎㅎ 임팩트 감각과 감성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게 아니겠지요? 꾸준~히 노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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