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다시 탁구를 친 이후에 처음으로 일본산 목판을 구입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엑시옴의 하야부사Zxi가
너무 싼 가격에 판대가 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번에 버터플라이의 목판을 한 번 사용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일본제춤이기에 이때까지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담카시리즈로 나온 제품 중의 하나인 프리모락 카본을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145,000원이었습니다.
전면에 MX-S 뒷면에는 MX-P로 조합을 하였습니다.
두 종류의 라바는 이미 검정이 된 라바인데
문제는 목판과의 조합이 좋은가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전까지 사용하던(지금도 사용하고 있음) 목판은
하야부사 Zxi에 시그마2 프로와 유로로 조합이 된 라켓입니다.
이 조합으로 4년을 버텼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라켓의 목부분에 문제가 조금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새 라켓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중요한 게임에서는 이전에 사용하던 라켓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습과 일반적인 연습게임에서는 새로운 라켓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일본인들이
목판을 오래 만들어서 그런지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제품이라는 조금은 마음이 들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운동을 하기에는 좋은 목판과 라바의 조합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엑시옴에서는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너무 빨리 이전의 라켓을
단종을 시키는 것은 아닌지 하는 느낌을 가집니다.
우리나라의 차 중에 소나타는 한국 중형차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물론 차의 형태나 외형은 많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소나타라는 이름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소나타는 한 회사를 대표하는 차가 아니라 한국의 중형차를 대표하는 차가 되었습니다.
저는 엑시옴에서도 그런 목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를 이어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목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적인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이 대대로 이어갈 수 있는 목판을 만들어서
한국인이라는 한국의 것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운동을 하게 하면 어떨가 셍각합니다.
일본사람들 목판은 잘 만듭니다.
유럽 사람들 라바를 잘 만듭니다.
중국사람들 공을 잘 만듭니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잘 만듭니까?
우리나라는 탁구대를 잘 만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