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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부의 베가X 사용 후기입니다
cndaks123
| 2020-06-11 오후 7:45:05
탁구 레슨 받은지 3개월 지난 희망부입니다. 엑시옴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베가X에 대한 소문이 자자했는데요. 전 세계 동시 출시와 함께 생체인들과 선수들에게 많은 찬사를 듣고 있다고 해서 저도 한번 써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초심자의 입장에서 쓴 후기이기 때문에 평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1. 제품 스펙
홈페이지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만 저같은 초보자에게 러버의 스펙이란 어떤 전형을 타겟으로 해서 만들어졌는지와 탑시트의 경도 정도일 것입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중급 이상의 드라이브 주전형 플레이어를 위한 프로용 러버  라고 나와있고 경도는 공식적으로 나와있지 않으며 중량은 목판에 잘라 붙였을 경우 약 50g 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결과 45도보다는 더 단단하고 47.5~48도 사이의 경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쓰던 45도 보다는 확실히 단단하고 엑시옴 아시아 4와 비슷한데 이보다 좀더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기존 사용러버 : 안드로 헥서그립, 엑시옴 아시아4/ 사용 블레이드 : 티모볼ALC)


2. 타구 느낌
아무래도 희망부인 저에게는 45도와 47.5도의 차이가 확 다가오는 듯 합니다. 베가X로 공을 쳤을 때 단단하고 빠르게 튀어나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생각보다 공의 그립감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구시 경쾌한 느낌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시 아직 임팩트가 부족한 저에게는 부드러운 러버가 확실히 볼 컨트롤에 유용하고 그다지 딱딱한 러버는 아님에도 베가X를 처음 쳤을 때는 '내가 컨트롤 하기에는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홈페이지 공식 설명이 중급 이상의 드라이브 주전형 플레이어를 위한 러버라고 하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즉, 베가X는 정직하면서도 냉정한 러버같습니다. 사용자가 힘을 주는 만큼 나가지만 힘이 부족한 초심자에게 있어서 임팩트가 약한 경우에는 공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순히 포백 스트로크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드라이브와 같이 회전이 필요한 기술의 구사가 까다로웠습니다.

2-1. 
- 드라이브
임팩트가 부족한 저에게 드라이브시 볼의 회전량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확실히 뒤에서가 아닌 앞에서 공을 채줬을 때에는 위력적인 드라이브가 나갔지만 조금이라도 임팩트가 밀리거나 힘 전달이 부족했을 때는 공이 죽기도 하고 미끌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컨트롤이 쉽지 않았습니다. 포물선형 드라이브 보다는 일직선형 드라이브에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브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금방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또 코치님께서 처음부터 단단한 느낌의 러버를 사용하면 어려울 수는 있지만 임팩트 능력을 기르는데 매우 좋다고 하셨기 때문에 러버의 문제이기 보다는 사용자의 문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습한다면 금방 만족할만한 드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매시
아직 까지 게임에서 드라이브 보다는 스매시성 공격이 쉽게 이루어지는 저에게 베가X는 스매시에서 보다 편한 러버였습니다. 물론 드라이브 주전형용 러버이기 때문에 스매시성 공격을 위주로 제작 되는 러버들과 비교한다면 어떻게 평가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공을  원하는 곳으로 전달해주는 능력이 좋았습니다. 비슷한 경도의 러버에 비해 타격감이 좋고 시원시원하게 뻗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공의 스피드나 힘을 증폭시키지는 못했습니다.

-백핸드
백 드라이브를 이제 막 배우고 있는 저에게는 백드라이브 기술보다 안정적인 백 스트로크 구사가 중요한데 베가X는 백 스트로크시 무난히 컨트롤 가능한 러버였습니다. 백드라이브도 포핸드 드라이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백드라이브 임팩트 역시 순간적으로 공을 타격하는 힘이 필요했고 그렇지 못했을 때는 종종 볼이 죽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커트
인상적이었던 것은 드라이브를 구사할 때 회전량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애초에 커트 서브도 회전이 별로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커트 싸움을 주고 받을 때 커트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백핸드로 썼을 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커트 서브를 할 때에도 기존의 부드러운 러버와 큰 차이 없는 커트량을 보여주었습니다.

3. 총평
희망부, 초심자가 쓰기에는 다소 컨트롤이 어려운 러버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공을 채는 능력이 부족한 저 같은 초보에게는 베가X는 까다로운 러버였습니다. 다시 한번 러버의 주요 타겟층이 중급자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드라이브에서의 문제는 공의 정점 혹은 정점보다 조금 더 앞에서 안정적인 임팩트를 구사하지 못하면 다른 부드러운 러버에 비해 공이 죽는다는 느낌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드라이브를 안정적으로 구사 할수 있는 사용자라면 매우 기대해도 좋을 만한 러버 같습니다. 정점 혹은 정점보다 조금 앞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해주었을 때는 공이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나갔습니다.

요약 : 약간 단단한 느낌의 러버로써 드라이브시 확실한 임팩트가 필요하며 드라이브가 어느 정도 숙달된 중급자일 경우 힘을 준만큼 회전과 스피드가 나오는 정직한 러버이나 초심자들에게는 다소 냉정한 러버. 하지만 컨트롤의 난이도가 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책잡을 것이 별로 없는 러버로써 실망하지 않고 익숙해지겠다는 마음으로 연습한다면 사용자의 능력을 견인하는 좋은 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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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1)
bblueleon  |  2020-07-29 오전 9:28:21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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