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탁구를 즐기는 많은 동호인들과 매니아들의 공통된 생각은 "용품이 너무 비싸다!" 입니다.

지난해 버터플라이사에서는 테너지 시리즈 러버의 가격을 대폭인상하면서 용품사별로 새롭게 출시되는 용품들의 가격경쟁이 고가정책으로 바뀐뜻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때문에 탁구를 즐기고 있는 일반인들에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어떤 제품이 좋은지를 잘 가름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탁구용품 후발주자인 아디다스의 경우 블레이드는 중저가의 성능좋은 블레이드를 많이 출시하고 있지만 러버에서는 텐존(75,000원)이라든가, P7(65,000원),P5(55,000원) 등 상당히 고가의 러버를 출시하고 있으며,

버터플라이에선 모두가 공감하듯 80,000원 대의 테너지 시리즈를 출시하여 용품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지요^^

티바,스티가 사 같은경우 4~5만원대의 중저가를 지향하고 있지만 그또한 4~5만원이란 금액이 적은금액은 아니라 봅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다 좋은 성능을 가지는건 아니겠지만 동호인들 입장에선 가격이 비싸면 뭔가 더 좋은 성능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또한 적지 않으니 용품사입장에선 약간이라도 성능이 좋다면 가격을 올릴수 밖게 없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스피드글루 사용금지 이후 많은 러버들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인기 몰이에 실패하면 사장되거나 최고 인기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중 동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인기를 누리는 러버가 몇몇 있는데, 챔피온사는 베가시리즈와 오메가 시리즈, 버터플라이는 테너지, 아디다스는 텐존, 스티가는 칼리브라, 티바는 제니우스, 안드로는 록손 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위의 인기있는 러버들중 저가에 속하는 러버는 챔피온사의 베가시리즈, 스티가 칼리브라, 안드로의 록손 정도...

4만원대의 러버들이죠^^

4만원도 적은 금액은 사실 아니지만 예전 4~5년전 버터사의 슬리버 같은경우 2만원대 정도 했었으니 물가상승을 고려하더라도 4만원대 러버는 사실 비싼게 아닐까요?^^

하지만 지금은 저가의 러버(2~3만원정도)는 은하사 또는 DHS 등 중국의 용품사들이 대부분이라 서로 비교대상에서 제외하고 본다면 4만원대 러버는 중간정도의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중간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러버들 중 아마도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이 참피온사의 베가시리즈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가격대비 성능에서도 칼리브라,록손 보다는 좀더 나은 성능을 발휘 하고 있습니다.

칼리브라의 경우 예전 슬리버의 스피드글루사용시 타구감을 많이 살려 공을 채는 느낌은 상당히 좋고, 스피드 또한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중급자 이하의 일반동호인들이 사용하기엔 컨트롤이 많이 어렵고 임팩트가 좋치 않다면 저가의 러버보다 성능 발휘를 하기 어렵습니다.(나만의 생각일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비슷한가격대의 록손은 컨트롤도 좋고 적당한 스피드도 있고 좋치만 파워라든가 스핀에 있어선 칼리브라 보단 못합니다. 스피드글루맛이 안나고 공끝이 살지 않는 단점이 있지요^^(나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반면 베가시리즈의 경우 스펀지에 카본파우더를 믹스해 상당히 색다른 스펀지를 개발해서인지 파워와 스피드가 고가형 러버와 다를바 없고, 베가프로의 경우는 스핀 또한 프로페셔널 선수들이 구사하는 듯한 강한 회전을 잘 만들어 줍니다.

스펀지의 경도도 비교대상의 다른 러버들과 비교했을때 중간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어 컨트롤도 적당하고 스피드도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이 또한 나만 그럴수 있어요^^)

많은 러버들이 있고 다양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성능을 견비한 러버로는 베가러버가 최고라고 생각되어집니다.

1년에 한번 러버를 교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2개월 3개월에 한번 교체하는 동호인이 대부분인걸로 알고 있는데,

5~6만원대 러버를 1년에 4번 교체한다고 보면 중가의 가격인 베가 러버는 5번을 교체할수 있겠지요^^

러버의 수명도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양하겠지만 베가시리즈는 수명도 상당히 길어 좋은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점만 있을까요? 단점도 있겠지요^^

최근 베가러버는 스펀지가 말려드는 상당히 꺼림직한 단점이 있더군요^^

모든 베가 제품이 그렇다면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력이라 봐주겠지만 적색러버의 스펀지는 편편하게 펴져있는 반면 흑색러버만 스펀지가 안으로 말려드는건....... 문제가 아닐까요? ^^

혹 이글을 참피온 관계자가 보신다면 확인 해 보시길.... 러버의 불량이 아니길...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고가의 러버도 많이 있고 저가의 러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용품을 사용하는 동호인들의 실력 또한 고수가 있고 하수가 있습니다.

고수가 쓰는 저가의 러버도 있겠지만 하수가 쓰는 고가의 러버도 있습니다.

어떤게 좋고 나쁘다 보단 본인의 실력에 알맞는 용품을 선택하고 오랫동안 그용품에 길들여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봅니다.

적당한 수준의 용품을 가지고 열심히 하신다면 최고의 고수가 되어서도 기존의 용품을 고수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로페셔널 선수를 지향하지 않는다면 굳이 고가의 용품을 고수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중저가의 용품으로 최고의 성능을 끌어올리려 하신다면 저는 참피온(엑시옴) 사의 베가시리즈를 적극 추천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