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시아 사용기 입니다
역시 양면 베가 아시아 맥스 입니다
일단 첫 느낌은 굉장히 설레였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검은색 스폰지의 포스와
베가 유럽에서의 느낀 유승민 드라이브 사운드를
잊지 못해서 였을 것입니다
포핸드 스트로크
확실히 베가 유럽보다 반발력이 좋습니다
제품 설명에도 나오듯이 속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쉽게 툭툭 치는데도
공은 맹렬할 정도는 아니여도 쭉쭉 뻗어 나가 줍니다
타구감은 스폰지 경도 47.5도가 무색할 만큼 부드럽습니다
아!! 부드럽다는 표현은 베가 유럽에 어울리겠네요
베가 아시아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무르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부드러운 것과 딱딱함의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러버 스타일 입니다 그렇게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포핸드 스트로크가 구사 됩니다
푸시(보스커트)
탑시트에서의 끌리는 느낌이 강렬하고 확실합니다
베가 유럽에서의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묻히는 감과 강한 회전이 나옵니다
공이 빠르고 반발력이 있어 위력적인 푸시가 가능합니다
회전 수의 조절도 어렵지 않게 구사되어 같은 모션으로
회전 수 조절이 쉽습니다 푸시하던 상대방의 공이 뜨기도
했다가 네트에 쳐 박히기도 하고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습니다
블록
어떤 용구를 선택할때 제가 제일 고려하는 것이 사실 이 부분 입니다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여 득점하는 재미를 느껴 그런 것 같습니다
마치 무술 영화에서의 마지막 기술 태극권 처럼요 ^^*
하이텐션 러버에 비해 블록이 굉장히 쉽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회전에 밀리지 않고 슬쩍 슬쩍 묻혀 주면 다시 상대방
상판에 들어 갑니다
컨트롤이 굉장히 쉽습니다 이곳 저곳 마구 찔러도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이 러버의 스폰지 경도가 정말 47.5도 인지가 의심이 갑니다
하이텐션계의 47.5도와 비교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 러버는 이 러버 시리즈 만의 경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 + 맞드라이브
정말 어의가 없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이 어처구니 없는 융통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정말 걸리면 들어갑니다 아니 라켓에 맞으면 들어 갑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런 러버가 있을 수 있는지..
하이텐션 러버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성공율입니다
베가 유럽에 비해 공도 상당히 날카롭고 바운드 된 후의
속도가 눈에 보일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횡회전이 가미된 드라이브는 용 처럼 휘어지고 바운드 된 후에
상대방이 잡은 스윙 궤적을 크게 벗어 납니다
상대방에게 공을 보낼때 조심스러워 지더군요 팔 빠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요
서브
저의 주특기(?) 서브는 YG서브 입니다
회전만 주기도 하고 상회전과 함께 주기도 하고 깎기도 하고
하면서 나름 선수들 흉내를 내는데요
베가 아시아의 서브는 선수들 부럽지 않았습니다
회전 수를 많이 주면 상대방 상판에 맞고 난 후 공이 이상하게
휘어집니다 아직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바운드 된 후의 공이 이상합니다
상대방도 의아해 할 정도로 공이 이상하게 들어갑니다
(이상하다는 표현을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이 현상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뭔가 붕~ 과 텅~ 의 중간 정도 느낌으로 공이 떨리면서 휘어집니다
저는 탁구장에 가기 전과 후에 PMP로 다운 받아논 탁구동영상을
봅니다(이게 불법일까요? 괜히 말하는 것은 아닌지..)
베가 아시아를 쓴 후 탁구동영상 보면서 달라진 저를 발견했습니다
베가 아시아를 쓰기 전의 제 느낌은 "우와~ 부럽다!!" 였습니다
하지만 베가 아시아를 쓰고 난 후의 제 느낌은 "어!! 이거 나도 할 수 있는데" 입니다
이렇게 달라진 제가 놀랍습니다
동영상에서 보던 드라이브 랠리 특히 왕하오와 마롱의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던
그 문제의 동영상 어떻게 가능했었는지 이제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저도 할 수 있습니다 ^^v
베가 아시아 달고 공만 놓지지 않고 비빌수만 있다면 묻힐 수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이제 마지막 베가 프로의 리뷰만 올리면 되겠네요
즐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