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사의 이름이 "고급 히노끼 5겹"으로 되어있는 (제품 설명에 공격형. 중간 빠르기, 부드러움) 두께 6.5m/m 의 보급형 블레이드에 연질스라이버(D13-L) 맥스를 포에 2.1m/m를 빽에 붙여 탁구를 시작한지 이제 10개월째인 독학의 초보입니다.
쉐이크로 전향하기전 한달반쯤의 펜홀더를 사용한 기간을 빼면 9개월이 채 안됩니다.
스피드와 스핀량을 높여보고자 하여 사용기를 참고하고 질문도 하고 해서 "이그니토"와의 선택의 기로에서 "스트라토"에 양면 "베가아시아"맥스를 붙여 사용한지 오늘이 10일째입니다. 다른 다양 한 블레이드들과 러버들을 사용한 경험이 없으므로 비교라고는 할 수없고 그냥 사용기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느낌으로 어느 기술이든 스피드와 회전량은 현재 실력으로도 매우 만족합니다.
탑스핀을 걸 때에 "턱"걸린다는 느낌이 확실 합니다.
라켓을 비교적 많이 닫아 스윙하기 때문인지 소위"빅윈도우"라는 것은 아직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기술이 늘어 탑스핀이 제대로 잘 걸린 드라이브를 치게되면 볼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아리에 거의 짝궁으로 치는 분이 있는데 탑스핀을 걸어 보내면 리시브시 라켓 밑으로 가끔 빠져가는 경우가 있거나 붕 떠 날라와서 오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회전량과 속도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분 이야기가 전보다 공의 무게감이 없다고 하는 군요.
탁구를 시작한 5겹블레이드를 몇달 뒤 포쪽을 딱딱하게 튜닝하고 사용 할 때는 날라가는 거리가 짧아서(상대 테이블의 넷트쪽으로 중간 이전) 그렇지 팍 꺽기는 급강하후 낮게 빠져나가는 드라이브가 구사되기도 했었는데 이 조합으론 아직은 못 해 봤습니다.
스매시는 당연히 빠릅니다. 상대가 손 쓸 사이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블록은 잘 넘어갑니다. 탑스핀을 걸어온 공을 블록시 탕 튕겨 나가서 올 때보다 갈 때가 더 빠른 그런 블록이 되기도 합니다.
65세이상 고령자들의 동아리라 길게 치기 때문에 시합(경기)은 거의 하지 않아 써브나 리시브시 대상기술은 거의 사용하지 얺아 아주 미숙합니다만 보스컷은 잘 됩니다. 라켓에 적응이 되면 러버의 성질상 변화를 주는 것 까지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톱이나 플릭은 시합위주가 아니라 미숙 하더라도 시도 해 보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다른 사용기에서도 말 들 하듯이 보통 이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나이 쯤의 대부분의 사람들(50대도 거의 그런 것 같음)은 탁구용품에 대한 생각, 특히 라켓(블레이드+러버)은 일제 "D"사의 것을 선호 할수 밖에 없는 정서와 환경속에서 그 것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상대적으로 성능대비 염가의 국산브랜드가 그 환상을 깰 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제 동아리의 회원들이 블레이드 또는 러버를 교체하려고 하면 국내 브랜드를 권합니다.
사용자들의 입 선전과 제조사의 탁구매니아에게 좀더 접근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탁구매니아 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얻으려 애쓰지 않아도 정보가 이미 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의 세상이지만 "오프라인"은 소비자가 수고하지 않아도 정보가 곁에 와 있는 것이지요.
그래야 "온라인"을 사용 할 줄 모르는 세대의 편견이 빨리 깨지지 않을까요?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으로 탁구를 즐기는 이들이 어느 연령대가 많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