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오픈리뷰 > 보기
(커스텀 튜닝)코르벨 + 테너지05 FX + 테너지05FX
dlrnlwo112
| 2013-01-02 오후 5:13:20

방학을 맞아

부산에서

강릉으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중학교 선수님들의 훈련은 3일부터 시작이라더군요.

해서, 어제 오늘은 가볍게 몸을 풀며 집에서 운동을 하고있습니다.

 

어제,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여름방학때 잠깐 들렸던 탁구장이

제 초등선수시절의 코치님의 지인이 하는 곳이어서

잠깐 들려볼까 하여

탁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이 탁구장의 관장님은 고교 선수출신이고,

용품에 굉장히 관심도 많고 손재주도 좋으십니다.

 

저랑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주제가 라켓이야기로 넘어가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저에게 라켓을 한자루 보여주시더군요.

 

다름아닌, 코르벨이었습니다.

잡아보니 뭔가 좀 다르더군요

 

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느낌이 좀 다른데요?그립이 좀 얇은거 같고...무게도 좀 있는거 같고...(ST였습니다.)"

 

---"그치? 무게는 버터플라이에서 파는 파워테이프 붙여서 그런거고,

    그립은 앞에꺼만 분리해서 안쪽을  사포로 갈아서 좀 두께를 줄였어.

     그 외에도, 목판은 처음에 받으면 미세한 틈들이 있거든.

     그래서 사포로 다 갈아서 최대한 매끄럽게 했어" 라고 하시더군요.

 

라켓에는 전체적으로 그립을 제외하고는

참피온 I-SURE 로 강화가 되어있었습니다.

 

러버는 앞뒤로 테너지05FX.

버터플라이 기준으로는 경도 32

독일 산업표준으로는 경도 41.7

이렇게 나와있더군요

 

스폰지가 굉장히 몰캉몰캉했습니다.(손가락으로 눌러본느낌)

 

그 외에도 한참 이야기를 했는데,

부스터...라고 아십니까?

아는분들은 아실꺼같은데..저는 어제 처음들어보았습니다.

 

사용법은,  러버에 접착제를 바르기 전,

부스터라는 오일을 스폰지에 도포한 후,

건조를 시키고 하는것을 2~3회 반복한 후

 접착제를 바르고

라켓에 부착을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효과는?

핌플과 스폰지간에 약간의 간격이 생기고,

회전이 더 많아지며, 임팩트가 충분히 주어진 드라이브를 하면

퓡~퓡~소리가 난다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고나니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어떤느낌일까?(저는 테너지라는 러버를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관장님께 부탁을 드려 잠깐 라켓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상대는 관장님.

 

아래부터는 사용한 느낌입니다.

 

1.포핸드 스트로크

목판은 5겹합판, 러버는 무른스폰지...

자연스렵게 약간 공이 안나간다고 해야할까요...

스트로크는 공이 좀 약했습니다.

공이 맞는 느낌 자체는 매우 직접적이었습니다.

공이 스폰지를 누르는게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2.백핸드 쇼트, 블럭

백핸드 쇼트. 회전을  주지않고 그냥 밀기만 해서는

공이 잘 넘어가지 않더군요

하지만, 약간의 회전을 주면서 쇼트를 하니

공이 획획 잘넘어갔습니다. 매우 안정적이더군요.

블럭에서는, 상대 드라이브의 회전을 스폰지에서 잘 흡수를 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잘 보내줄 수 있었습니다.

 

3.포핸드 드라이브

정말, 말한대로

임팩트를 확실하게 하여 공을 치니

퓡~퓡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공의 스피드 자체는 빠른편은 아니었으나,

회전이 매우 많아서

탁구대에 맞은 후에  확튀어오르며 속도가 더 빨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롱드라이브(맞드라이브)를 하다보면

공이 라켓에 얇게 맞아서 날아가거나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러버는 스폰지 경도가 낮아서

얇게 맞더라도 스폰지에서 공을 잡아주고,

탑시트에서 반발력과 회전을 가해주어

공이 잘 들어가더군요.

한마디로....안들어가야 할 공이 들어간다...는느낌...

이래서 테너지를 사용하나??...라고 생각이 될 정도였습니다.

 

4.백핸드 드라이브

포핸드만큼의 임팩트를 주지 못하여

공 자체는 많이 약했습니다.

하지만, 회전이 많았습니다.

또한, 안정성있게 공이 잘 넘어가더군요.

 

전체적인 느낌은 이러하였으나..

느낌의 반의 반조차도 글로 전하기가 힘이 드는군요

 

러버에도 부스터라는 약물로 특수처리가 되어있고

목판도 약간의 가공(?)을 하여서

 

일반적인 코르벨이나 테너지의 느낌과는

매우 다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라켓의 주인인 관장님은

"선수들도 이런 특수처리를 해서 러버를 사용하기도 한다.

 벤젠성분이 검출되지 않아서, 검사해도 걸리지 않기때문이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하야부사가 더 마음에 들기때문에,

"조금 특이한 라켓을 써보았구나.."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하야부사를 사용하며 실력을 더 늘려보아야 겠네요 ㅎ

 
 
[XIOM]
I-SURE
8,000원
의견(11)
syberyongdae  |  2013-01-02 오후 5:22:01
그 부스터는 아마 TRF의 바이오 클리너 인듯 하군요.
스펀지에 바르는 버전과 탑시트에 바르는 것, 둘다 바르는 버전이 있는데 테너지에 쓰면 수명이 좀 빨리 닳는게 문제지요..
거기다 일단 규정상 못쓰게 되어있어도 VOC검출만 안걸린다면 상관없다는게 참..일단 써보고싶긴 하지만서도
잘 읽었습니다.
madoka  |  2013-01-03 오후 12:43:50
부스터를 바르는건 스폰지의 경도를 완화 시켜주는 역활을 합니다
그러므로써 공을 잡는 그립력을 높여주는건데요..
FX에 부스터라...ㅎㅎ 테너지05에 부스터를 바르면 05FX가 됩니다.
dlrnlwo112  |  2013-01-03 오후 9:27:05
//madoka
오호 그렇군요 ㅎㅎ
sjy74  |  2013-01-03 오후 10:03:26
부스터 쓰면 안되는데..
dlrnlwo112  |  2013-01-03 오후 10:39:57
//sjy74
사용하면 안되는데...
검사하면 잘 못찾아낸다네요..;;;
powerpc  |  2013-01-03 오후 11:16:08
규정상 안되는것일 뿐이지요..
한중독일 국대선수들 다 쓰는데... 규정이 우습지요
love0101  |  2013-01-04 오전 8:26:30
규정상 사용하면 안되는데...다들 사용한다???
잘 읽었습니다.
acfoot  |  2013-01-04 오전 9:40:44
부스터가 실제로 존재하는군요, ㄷㄷ;;
sst1583  |  2013-01-04 오전 9:50:50
감사합니다. 그 관장님 잘 하고 있는 님에게 이상한 것을 가르쳤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올바른 것을 가르쳐야 할 관장님이 그런 것을 가르쳣쳤다고 하니 조금은 불쾌합니다. 님의 리뷰는 잘 읽었습니다.
dlrnlwo112  |  2013-01-04 오후 6:54:20
//sst1583
부스터라는걸 알게되서
아~~이런게 있었구나...라는 정도의 생각밖에 안들어서
그다지 사용해보고싶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sjy74  |  2013-01-31 오후 9:39:55
잘 읽었습니다. ^^
오픈리뷰 글 작성시 지식점수 300점, 의견 작성시 지식점수 50점이 부여됩니다.
지식점수를 기준으로 매월 지식등급이 부여되며, 지식등급에 따라 타쿠폰과 동시에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이 발급됩니다.
 
 
 
인터넷 고객센터 : 1588-5650 FAX : 02-2285-0466 본사영업부 : 02-2285-0441 FAX : 02-2285-0466
E-mail : cs@xiom.co.kr 사업자등록번호 : 123-86-30174 통신판매업신고 : 2013-경기안양-00269
사업자소재지 : 충북 음성군 맹동면 태정로 43 대표이사 : 김영열
본사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95, A동 401호 / 우편번호 04378
Copyright ⓒ 2006 XIOM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