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재팬을 어디다 붙일까 하고 고민하다
베가하면 제트로쿼드와의 궁합이 최고라는 생각에
잘 사용하던 베가프로를 떼어내고 제트로쿼드 앞면에 베가 재팬을 붙혔습니다.
뒷면은 베가아시아...
181g... 베가프로와 별 차이가 없네요.
그리 가벼운 무게는 아닌것 같습니다.
스펀지의 단단함은 베가프로와 베가아시아의 중간 정도의 느낌입니다.
"베가아시아 같은 시그마프로"라는 리뷰를 읽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시타를 했습니다.
처음 공을 치는 순간 "탕" 소리와 함께 홈런...
정말 공이 잘 나가버리네요.
레슨을 하는 20분 동안에도 "오늘 왜 그래요?"만 듣다 끝났습니다.
2주정도 쉬면서 잘 사용하던 시그마프로에 대한 발란스가 무너져 헤매고 있는지라
"어! 베가 재팬도 아닌가?"하고 생각으로 첫날을 보냈습니다.
둘째날은 공이 너무 잘나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심 조심 스윙을 하는데
어제와는 완전 다른 느낌..."좋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러버의 단단함으로 그냥 튕겨내는 것이 아니라
공을 한번 잡았다가 튕겨내는 부드러움이 손에 느껴집니다.
러버의 단단함이나 부드러움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그마프로의 단단함에 헤매고 있는 중이라
베가 재팬의 부드러움이 기분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베가 재팬은 기존 베가시리즈보다 더 많은 회전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드라이브는 물론이고
서비스를 구사할때 하회전. 횡회전을 가리지않고 많은 스핀으로 더 강한 서비스를 만들어줍니다.
아직 적응을 다하지 못했지만
잘 적응한다면 주력 러버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시그마프로 같이 단단한 러버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면
베가 재팬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