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시리즈는 이미 많이 나와 있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베가 제펜이 나왔다고 하기에

이미 알려진 베가라는 이름의 덕을 볼려고 만들었는가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베가 제펜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하고자

7일 동안을 일단 다른 라바들을 다 제쳐주고 시타하였습니다.

목판은 하야부사 Zx 전면에는 베가 제펜 후면에는 오메가 2 아시아 버젼을 붙였습니다.

목판에 붙이고 시타를 하는데 처음에 조금 놀랐습니다.

라바가 연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가 시리즈의 라바는 조금은 딱딱한 성질의 라바입니다. 

그런 이유로 공이 조금은 강하게 반발하는 라바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베가 프로는 고무가 아주 딱딱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베가 제펜은 공이 라바에 맞으니 그 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쿡 들어가서

다시 원상회복하는데 제법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을 잡아서 밀어내어 튕겨준다고 하면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바가 공을 일단 잡아서 다시 튕겨주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드라이브가 아주 자연스럽게 걸 수 있었습니다.

손에서 공이 일단 딱 붙었다가 자연스럽게 원하는 지점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물론 공이 돌아가는 포물선도 아주 길게 그리고 강하게 돌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질이 오메가 2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충분히 기다렸다가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데에는 정말 딱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연질의 라바이기에 파워가 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물론 베가 프로에 비해서 파워는 그렇게 강하다는 인상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파워가 아주 떨어지는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쇼트나 푸쉬도 밀리지 않습니다.

이제 조금 적응을 해서

전위에서도 중진에서도 자유롭게 거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가 제펜, 나름대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라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베가 시리즈의 꽃은 아니라고 하여도

베가 시리즈의 선택의 범위를 넓게 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이브 전형의 동호인들에게는 츠천할 수 있는 라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