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를 할 제품은 엑시옴의 익스트림 S 입니다.
그동안 ALC 계열의 라켓을 주력으로 사용해왔지만 비스카리아, 티모볼 alc, 하이랜더 AC
의 그립 문제로 고민하고 방황했습니다. 사실 장지커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되지만 가성
비 차원에서의 불만족을 느꼈고 또한 여러가지 용품을 사용하는 즐거움에 요즘 대세로
떠오른 7겹 합판에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러버 전면 오메가 3 후면 아디다스 R4 입니다.
두 러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57*150 표준형 기준으로
오메가3 아시아 대략 47~48G 아디다스 R4 40~41G으로 둘이 합쳐 무게가 90G이 채
되지 않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무게는 183~187G 정도로 라켓 조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고 때마침 클
리퍼 CR 97g을 구하였고 스티가 클리퍼를 바탕으로 감각을 업그레이드(?) 시킨
익스트림 S 95g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 먼저 러버입니다.
전면 오메가 3아시아
오삼아는 단단하면서 강력하고 컨트롤이 어려운 러버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임팩트에서의 안정감과 강력함은 따라올 러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삼아는 나의 실력을 보여주는 정직함과 내면의 강렬함을 갖춘 러버입니다.
수명도 적당하고 가격또한 요즘의 러버들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후면 아디다스 R4
R4는 테너지 64형을 바탕으로 42.5도의 연질러버로써 스피드를 향상시킨 러버입니다.
이녀석의 매력은 공을 충분히 잡아주고 빠른 속도로 나가지만 신기하게도 탁구대 라인 쪽에 뚝 떨어지는
성격을 가진 녀석입니다. 이 녀석의 장점은 가벼움, 적당한 가격, 그리고 수명입니다.
백핸드러버에서 이 녀석은 걸고 막고 때리기에 좋은 녀석입니다.
*사용 라켓
클리퍼 CR LEGEND 97G
전면의 오삼아와 후면의 R4를 부착하니 186g이 나오네요.
전면의 오삼아와의 궁합은 기가 막히네요. 라켓은 적당히 부드러워(익스트림에 비해) 공을 잡아주고 공끌림 한방
스매쉬 까지 완벽했습니다. 다만 레전드 그립이 너무 굵더군요.
너무 굵어서 화백 전환이 둔하더라구요. 하지만 감각이 선명하고 든든한 느낌 명품인 이유를 알겠더군요.
익스트림 S FL 95g
비운의 시리즈라는 엑시옴 사의 라켓 클리퍼 CR과 성격이 비슷합니다.
전면 오삼아
: 반발력만 따지다면 클리퍼 CR에 비해 조금 떨어지고 클리퍼 CR에 비해 조금 더 단단합니다.
처음엔 러버와 라켓이 너무 단단하여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어떤 포인트에서 공에 임팩트를 가할 시점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3게임 정도 게임후 미세한 끌림 즉, 임팩트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강력합니다. 막강한 회전과 스피드 우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드라이브 후 스매쉬로 마무리 이런 전형에 강추
주구창장 거는 연속 드라이브 전형에서는 부족한건 아니지만 콘트롤이 조금 어려울수 있겠다 싶네요.
연속 드라이브 전형에는 오메가 4 아시아가 좋을 듯 싶습니다.
후면 아디다스 R4
: R4의 적당한 부드러움과 익스트림 S의 단단함이 그대로 들어납니다. 정말 강력합니다. 콘트롤이 쉽습니다.
.
강력한 푸쉬성의 공도 회전을 걸어주는 플릭, 드라이브 등도 안정적이면서 공이 위력적입니다.
그립
엑시옴의 그립은 상당히 편합니다. 예전보다 조금은 가늘어 진것같지만 여전히 좋네요.
손에서 놀지 않고 화백전환이 용이한 이상적인 그립 저는 엑시옴 그립이 가장 편하네요.
마치며..
정말 비운의 시리즈 익스트림 S 손에 느껴지는 감각의 선명함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단단한 감각을 두루
갖췄으나 제 주위에 이걸 쓰는 사람은 저혼자 ㅠㅠ 클래식한 그립 디자인과 아주 저렴한 가격 6만5천원이라는
메리트에도 이걸 쓰는 사람은 저혼자 ㅠㅠ 아까운 제품입니다.
클리퍼 CR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마감상태 또한 훌륭한 라켓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거의 7mm의 두께와 90g 이상인 라켓 무게 두가지의 결점? (호불호가 있겠죠.)이 있지만
분명 명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제품 한번 써보세요.. 저 혼자 쓸려니까 안타깝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