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남자탁구를 대표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미즈타니 준'입니다.
미즈타니 준이 근래들어 10년 이상을
일본탁구를 이끌어 온 이름이라고 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미즈타니를 보고 탁구를 하였고
적어도 일본 안에서는 미즈타니의 탁구글 모델로 교과서로 삼고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본 탁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미즈타니가 이번 뒤셀도르프 세탁에서 자신의 조카뻘이 되는
소년 탁구 괴물인 토모카주 하시모토에게 일격을 당하였습니다.
하시모토의 나이가 이제 13살입니다.
우니라나의 나이로 중학교 2학년의 나이입니다.
그런데 미즈타니가 그런 하시모토에게 정말 자기 게임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맛보았습니다.
미즈타니 준이 어떤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저도 종종 제가 지도하는 아이들과 한 번씩 게임을 합니다.
4학년 때에는 시합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6학년 졸업을 하기 직전에는 제법 열심히 게임을 하는 것을 볼 때
아주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즈타니 준도 아마 게엠에는 젔어도 그리 슬프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탁구의 미래가 아주 밝은 것을 확인하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할 것으로 압니다.
히라노 미우가 우리를 놀라게 한 때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남자 탁구에서 토모카주가 저를 흥분하게 합니다.
일본 탁구 부럽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이제 나이가 13살인데 이 아이가 23세가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세계탁구를 호령하고 있을지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