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탁구를 하러가면
아내와 탁구장을 전세를 내고 치곤 합니다.
사람들이 오지를 않습니다.
이유는 주변에 탁구장이 생긴 것입니다.
수고하던 코치님이 탁구장을 새로 개업하여서 좀 데려가고
운동을 하시던 분이 새로 탁구장을 개업해서 또 좀 데려가고
이제는 같이 시합을 할 수 있는 분이 없습니다.
시합을 하는 것은 불문하고 같이 운동을 할 수 있는분조차 없습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은 초보자 단체 레슨이 있는 날이라서
동사무소 주관의 단체레슨은 하시는 분들이 조금 오십니다.
그 외의 날은 사람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작은 도시에, 탁구 동호인이 많지 않는 도시에
탁구장을 새롭게 시작하니
아무래도 자신이 아는 사람들을 데려가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일로 보이나
이러다가 다함께 같이 공멸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론 제가 운동하는 탁구장은 새마을 금고에서 주민복지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이니
또한 저녁시간에는 제법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쉽게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민을 좀 하였는데
이제는 계속해서 이 탁구장에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아내와 운동은 잘 할 수 있는데
그래도 같이 운동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