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초등학교 6학년 세 명이 탁구장에 왔다.
처음에는 한 명이 왔었는데
그 아이가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오고 있다.
아니 같이 온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와서는 두 사람은 그저 게임도 아니 게임을 하고
한 친구는 스코어보드판을 올리고 있다.
보는 내가 기가막힌다.
이틀을 고민하면서 3일을 보았다.
다음날 아이들을 조용히 불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 시간에 오면
탁구지도를 할 것리이 오라 하였다.
아이들이 온다.
탁구 기본 자세를 처음부터 가르친다.
3일이 지난 후부터는 기계를 이용해서 공을 친다.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부모님들이 코치레슨을 받게 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아마도 돈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
이 아이들이 코치에게 단 6개월이라도
정식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